방학한 당일에는 스트레스 때문에 기뻐하지도 못했다.
그 다음날에는 투자한 만큼 누린 기쁨. 오래간만에 쫀득한 쌀밥을 먹었다. 조금은 추하게.
정리해야 할 것들.
옷장, 페트병,
책상밑-너저분한 일회용 비닐 쇼핑백들. 책 , 깨진거울, 각종 행정 서류들. 비스듬히 서있는 제자리 못찾은 까맣고 큰 포트폴리오 백.
책상 위 -가장자리에 위태롭게 서있는 플라스틱 물병들. 각종 영수증, 먼지쌓인 화장품들.
필요한것- 드로잉북과 조금 좋은 볼펜. (많이 가지고 다니지 말아야 겠다. 그것들은 더이상 훈장도 증명도 아니니까.)
무엇이 너를 움직이게 만들까요 ?
어제는 왠지 여유가 생겼고, 신이나서 덴마크행 비행기표를 예약했고, 기차를 타고 스웨덴에 간다는 생각에 조금 설렜었다. 그리고 내가 어떻게 살고있는지 그걸 조절해서 보여주는건 참 쉽다는 생각이 들었다.
그냥 적어둬야 할거 같아서 적은 것들.
다음질문. 구성원 보다 개인이 되고싶어 떠나온 곳에서좋은 커뮤니티의 일원이 되길 제안을 받았을때 취해야 하는 태도는?